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이 달 콜금리 정책목표 금리를 현수준인 3.50%에서 유지키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 9월에 이어 두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금통위는 수출. 산업생산활동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 감소가 이어지며 내수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경제 지표들이 악화돼 금리인하 당위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어 물가 불안을 고려하여 부득이 현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8월 콜 인하 이후 기업대출이 감소했고 가계 대출도 콜 인하와는 별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콜금리 인하효과가 약하고 물가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 금통위가 무리하게 콜 인하를 단행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콜금리 인하 효과를 미리 반영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콜 동결이 시장에 몰고올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 급등이 라는 물가상승 핑계가 아니더라도 경기침체가 계속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돼 섣불리 인하쪽에 손을 들어주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