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에도 주식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리동결 소식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오전 11시 20분경 한국은행의 콜금리 전망치 동결 결정이 내려지자 한때 지수는 879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며 800선을 회복했고 더 이상 동요되는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만이 금리동결에 실망매물을 쏟아내며 매도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순매도는 내수보다는 IT관련주에 집중됐습니다. 내수관련주인 유통과 건설업종의 하락폭도 더 이상 깊어지지 않았고 잠시 주춤하던 은행주도 금리동결 이전의 흐름을 찾아갔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결정이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물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콜금리 동결이 정부 내수경기회복에 대한 의지 변경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리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가가 단기간에 큰 조정을 받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여전히 내수관련주의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 한편 종목별 실적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