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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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중국 모바일게임 및 캐릭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에 참가한 위메이드의 박상열 사장(42)은 7일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시리즈를 활용해 조만간 중국에서 모바일게임과 캐릭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게임전시회(5∼8일)에 미르 시리즈의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인형 공책 스티커 침대커버 등 10여종의 캐릭터 상품을 공개했다.
박 사장은 "캐릭터 사업을 함께 벌일 중국측 파트너를 곧 선정할 예정"이라며 "광통 등 상당수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미르의 전설2'와 '미르의 전설3'은 중국에서 각각 45만명과 30만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최고의 인기게임"이라며 "캐릭터사업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이달 중 중국에서 모바일게임 사업도 시작한다.
박 사장은 "이달 중 '미르의 전설3'와 연동되는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인기 온라인게임을 PC뿐 아니라 휴대폰으로도 즐길 수 있으나 중국에서 온라인게임이 유무선으로 연동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