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29 주택시장 안정대책' 시행 이후 지방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서울·수도권보다 휠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가 6일 내놓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아파트값 변동률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88% 상승에 그친 반면 지방은 무려 4.32%나 뛰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0.44%에 불과해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또 전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도 1.30%에 머물러 지방 아파트 상승률에 휠씬 못미쳤다. 지방 중에서도 신행정수도 이전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의 경우 이 기간 중 62.4%나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도 춘천 9.92%,원주 7.75% 등으로 강원지역 집값 상승폭이 다른 곳에 비해 컸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