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변동과 밀접한 전력수요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을 예측한 결과 올 하반기 성장률은 4.7%로 전망됐다. 7일 한국전력거래소가 내놓은 '전력수요를 이용한 2004년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1·4분기 5.3%,2·4분기 5.5%에 이어 3·4분기 4.9%,4·4분기 4.6%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연간 성장률은 5.0%가 된다. 전력거래소가 지난 4월 예상했던 연간 성장률 5.6%,7월 예상치 5.3%에 비해 갈수록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같은 예측은 산업생산용 발전(계절요인 제거) 증가율이 1·4분기 이후 둔화된 데 따른 것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력수요를 이용한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는 전력수요와 경기변동이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동행한다는 데 착안해 전력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