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안에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의 50%를 넘어설 것입니다." 8일 영업개시 3주년을 맞sms 교보자동차보험의 신용길 사장은 "한국에서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은 향후 10년 간 무서운 속도로 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 전 교보자보가 최초로 온라인 자동차 보험상품을 팔았을 때 월판매건수는 3건천(보험료 15억원)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3년 만에 월 판매건수(6만건,2백80억원)가 20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온라인자보가 시장점유율 3%를 차지하는 데 자그마니 10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을 3%에서 30%로 높이는 데 걸린 시간도 10년에 불과했습니다." 신 사장은 "한국에서 온라인자보의 시장점유율을 7%로 끌어올리는 데 걸린 시간이 3년밖에 걸리지 않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LG,동부 등 자보업계 2위권 회사들의 시장참여가 온라인자보시장의 빅뱅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과 관련,신 사장은 "방카슈랑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금융산업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금융산업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방카슈랑스의 확대시행은 이 같은 부작용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 사장은 교보자보의 성장전략과 관련,"할인점,주유소 등과 같은 오프라인 업체와의 제휴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