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이 미국PGA투어 미셸린챔피언십(총상금 4백만달러)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나상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베어스베스트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일동안 3개 코스 성적을 합산해 커트통과자를 추려낸 뒤 최종 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인 이 대회에서 나상욱은 이날 공동 91위에 그쳐 상위권 입상이 쉽지 않아졌다. 나상욱은 평균 3백10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도 페어웨이안착률이 86%에 이를 만큼 드라이버샷이 좋았으나 아이언샷이 자주 그린을 벗어나 기대에 못미쳤다.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대니 엘리스,스콧 버플랭크,해리슨 프레이저,스티브 로워리,빌리 메이페어,켄트 존스,제이슨 본 등 7명이 8언더파로 선두그룹을 이뤄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