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가 격년으로 발표하는 미국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가 올해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켈로그는 1988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다섯번째 톱 자리를 지키고 있다. 켈로그는 특히 마케팅과 기업윤리를 잘 가르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파이낸스와 글로벌경영에서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이 켈로그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미국 70개 MBA스쿨 졸업생들이 강의내용 취업도 등 40개 항목에 걸쳐 출신 학교를 직접 평가한 결과다. 졸업 후 3개월 시점의 구직현황 조사에서는 상위 30대 MBA스쿨 졸업생 중 89%가 1개 이상의 일자리를 확보했다고 응답,MBA 출신들의 일자리 기근 현상이 3년 만에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도 13만6천5백69달러로 지난해보다 26%나 늘었다. 이와 별도로 2백23개 기업 인사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50%가 올해 MBA 졸업생의 질이 2001년보다 낫다고 답했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기업인들이 졸업생의 업무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한 최고의 MBA스쿨은 시카고 하버드 켈로그 미시간 와튼 순으로,학생들의 평가와는 차이가 있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