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8일 거래소 시장은 전일대비 3.95P 내린 881.38로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369.74를 기록하며 0.78P 하락했다. 국제유가 강세와 뉴욕 증시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한 때 8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 매도 압력이 커지고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요기업 지수인 H지수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975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0억원과 7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57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2.3%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국민은행,POSCO,KT,LG전자 등이 동반 하락했다.반면 SK텔레콤,우리금융이 소폭 상승했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한국전력은 2.7% 올라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BNP파리바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SK케미칼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상선한진해운,대한해운,대한항공 등 유가 민감주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ABN암로 창구로 대랭 매수가 유입된 한화석화는 4.5% 상승.반면 SK와 S-oil등 정유주는 약세를 시현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NHN,다음,아시아나항공이 소폭 오른 반면 LG텔레콤,LG마이크론,유일전자,엠텍비젼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크로바하이텍은 삼성증권이 PDP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한데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자 치솟았으며 아모텍은 5.3% 떨어졌다.동국산업은 사흘 연속 상한가. 거래소에서 33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73개 종목은 주식값이 내렸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302개 종목이 올랐고 47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에서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급등에 대한 경계심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수급 호조 지속에 따른 견조한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