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5만5백84가구로 7월(4만9천5백68가구)보다 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1년 4월(5만7백39가구) 이후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200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줄곧 2만가구대에 머물렀으나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12월(3만8천2백61가구)에 3만가구,올 1월(4만1천1백37가구) 4만가구,6월에 5만가구선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 7월보다 1.2% 증가한 1만1천4백85가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만가구대를 유지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