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2천4백9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SI)는 7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4월 87을 나타낸 후 5월 80,6월 78,7월 70 등 석달 연속 하락했다가 8월 72로 소폭 상승했었다.


특히 10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과 같은 79를 나타내 이달에도 경기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을수록 경기가 부진하다고 느끼는 업체의 수가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