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4.80%(3백30원) 급등한 7천2백원(액면가 5백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 저점인 지난 6월23일 3천7백70원보다 석달반만에 90%가량 급등한 것이다. 김태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방문판매부문은 올 상반기까지 적자였지만 2분기 판매원 구조조정 등을 통해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정수기 판매도 교체수요와 4분기에 출시될 이온정수기 신제품 효과로 전년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공기청정기 역시 올해 20%,내년에 15%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웅진코웨이 적정주가로 9천5백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목표주가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계열사인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이 이뤄지면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