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통상이 최대주주의 친인척간 경영권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8일 대림통상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천3백80원에 마감됐다. 전날 11%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이날 대림통상의 최대주주인 이재우 회장 조카의 아들이자 주요 주주인 이해영씨와 특수관계인 등 5명이 74만7천2백54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25.17%에서 29.32%로 늘렸다고 밝힌 것이 주가 급등의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해영씨는 "향후 현 경영진 일부를 교체하는 등 경영에 참여할 생각"이라며 "아직 지분매입이 끝나지 않았으며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우 회장은 현재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이 회사 지분 61.94%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대림통상 관계자는 "현재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50%를 넘기 때문에 경영권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