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소폭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거래대금이 한달만에 3조원을 넘어서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8일 거래소시장은 한때 890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다가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전날보다 3.95포인트 내린 881.38로 마감됐다.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면서 폐장 1시간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3백5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7일만에 73억원의 소폭 순매수로 전환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9백55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공세로 삼성전자가 2.36%나 하락했고 포스코 KT 국민은행 삼성SDI LG전자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LNG직도입에 따른 수혜가 거론된 한국전력은 2.77% 급등했다. 아연값 상승에 힘입은 고려아연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닉스 동국제강 현대상선 동부제강 대한전선 SK우 등 35개 종목이 무더기로 신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