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능력시험(11월17일)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수험생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11일 9층 행사장에서 고3 학생증을 제시하면 영캐주얼 의류를 500원에 판매한다. 씨씨클럽, 주크, 나이스크랍, TBJ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다운점퍼, 패딩, 니트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되어 있다. 준비 물량은 총 500매로 1인당 1매만 살 수 있다.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정진학원의 2005년 대입수능 예상문제지를 나눠준다.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17일 오후 2∼4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연다. 수험생의 건강을 위한 식품코너도 인기다. 이마트는 17일까지 전국 70개 매장에서 `건강 보신 대축제'를 열고 수험생 건강에 좋은 보양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육우 꼬리반골(2.5kg)은 2만3천750원, 육우 사골(100g)은 1천350원, 생닭은 3천650원, 늙은 호박은 4천980원이다. 메모리칩방석.쿠션 세트(9천800원), 아로마가습기 램프(4만9천∼6만8천원) 등도나와 있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수험생 보양식전'을 열고 친환경 녹즙채소, 한우사골, 장어 등을 20∼40% 싸게 판매한다. 친환경 녹즙 케일(500g) 1천980원, 한우사골(100g) 1천980원, 한우불고기(100g)1천980원, 숯불구이 민물장어 3마리 9천500원. 롯데마트는 매장마다 선식코너를 마련해 찹쌀, 보리, 현미, 콩, 검은깨 등 40여가지 잡곡과 야채를 즉석에서 갈아서 판매한다. 가격은 100g당 1천700원. 물이나 우유에 타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에 쫓겨 아침을 거르는수험생들의 식사 대용으로 좋다. 그랜드마트는 12∼28일 `환절기 수험생 건강보신 상품전'을 열고 한방차, 선식,비타민 등 건강식품을 20∼3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