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4분기도 침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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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내수 침체가 재래시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이 서울을 포함한 6대 광역시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4.4분기 시장경기실사지수(MSI)'가 74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극도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적인 서민과 내수경기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부터 재래시장의 농·축·수산업과 가전, 의류 등 5대 업종 상인들의 체감경기를 조사해 작성하는 M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을 밝게보는 상인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일 때는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지난 3.4분기 실적 MSI는 4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축산(55), 가전(56), 농산(83), 의류(83), 수산(93) 등으로 조사대상 전업종이 100을 밑돌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수산물시장의 구성비중이 높은 부산(103)을 제외한 서울 등 5대 도시는 100을 밑돌았으며 특히 인천은 34로 6대 도시 중 최악의 상황이 3.4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상인들은 경기부진 원인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감소(58.0%) ▲소비심리 및 서민경제침체(26.9%) 등을 지목했으며 이밖에 ▲실업자 증가(3.8%) ▲정치불안(3.6%) ▲요식업 경기부진(2.8%) 등도 꼽았습니다.
또한 재래시장 경기진작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경기회복.시장경기 활성화(49.1%) ▲실업자구제 및 서민생활안정(13.7%) ▲정치안정(5.6%) 등을 들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