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동결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이 대기매수에 힘입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1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5호는 13시 5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bp 낮은 3.63%를 기록하고 국고채 5년물 4-4호도 3bp 낮은 3.83%에 거래되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 경기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로 금리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지표금리와 콜금리사이에 적정한 차이가 유지되자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채 3년물은 3.7%대, 국고채 5년물이 3.9%대 이하에서는 매수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권분석가는 위험회피 심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펀더멘털과 수급에 의한 대기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통안채 입찰 등으로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가격 조정시 매수' 관점에는 큰 변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