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1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NTT도코모와 제휴,모바일금융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이동통신업체,시스템통합(SI)업체,전자화폐 칩 개발업체 등 한국 일본 양국의 모바일금융 관련 2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오는 11월께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양사는 협의체를 통해 모바일금융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키로 했다. 양국의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상호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NTT도코모는 지난 7월 칩 기반의 모바일금융 서비스인 '펠리카'를 시작했다"며 "모바일금융에서는 우리가 앞선 만큼 이번 제휴가 관련업체들의 일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