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원장은 11일 "고유가 사태가 지속될 경우 정부는 유류세 인하 등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과감한 세제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유가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위원장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정부는 유류세를 낮출 수도 있고 더욱 강력한 에너지절약 정책을 쓸 수도 있다"면서 "두바이유가 40달러선까지 올라가고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정 협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 문제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