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2차 동시분양(1단계 사업지역) 단지들이 12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청약 첫 날인 12일에는 만 35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우선순위자 청약을 접수받고 이어 △13일 화성지역 및 수도권 1순위 △14일 2순위 △15일 3순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당첨자에 대한 계약은 오는 27∼29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2차 동시분양에서는 7개 업체가 총 5천7백2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평당 분양가(기준층 기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평균 7백29만원,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7백88만원선이다. 플러스옵션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평당 평균 18만∼20만원 가량 올라간다. 지난 6월 3천7백45가구를 분양한 시범단지 1순위 청약에서는 총 2만9천4백46명이 몰려 평균 7.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부 평형은 최고 2백 대 1에 가까운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하지만 이번 2차 동시분양에서는 청약경쟁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시범단지 때보다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 노른자위 택지지구인 동탄신도시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그러나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대부분 실수요자들이고 사전예약자도 많아 순위내 마감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 동시분양에는 경남기업과 신도종합건설 쌍용건설 월드건설 반도종합건설 우림건설 한화건설 등 7개사가 8개 블록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