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나모텍 등 5개사에 대해 13일 등록심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공모가가 가장 높은 곳은 휴대폰용 백라이트 유닛(BLU)을 만드는 나모텍으로 주당 2만∼2만2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나모텍은 올 상반기에 3백50억원어치를 팔아 55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정준모 대표 외 4명이 48.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등록주간사는 대우증권이다. 디지털방송수신기(셋톱박스) 생산업체인 가온미디어는 5개사 중 매출액과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크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5백25억원의 매출액과 6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1만2천∼1만5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임화섭 대표 외 3명이 30%의 지분을 갖고 있고 심플렉스 캐피탈이 1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밸리의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백63억원과 37억원이다. 등록심사를 통과할 경우 교보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1만3천5백∼1만5천원(액면가 5백원)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염규 외 4명이 전체 발행주식의 64.8%를 소유하고 있다. 아코디스는 레이저 프린터용 현상기를 제조하는 회사로 상반기 매출액은 2백95억원,순이익은 14억원이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3천∼3천4백원이다. 현대증권이 등록주간사를 맡았다. 한창산업은 아연말 산화망간 등 금속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올 상반기에 1백97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2천1백∼2천6백원(액면가 5백원),주간사는 LG투자증권이다. 강호익 대표 외 6명이 9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 5개사 가운데 등록심사를 통과한 회사는 오는 11∼12월 중 공모를 거쳐 12월이나 내년 1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게 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