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화학 등 실적 호전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소재주의 우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주보다 가격이 50∼60%정도 싸 보통주와 똑 같은 금액을 배당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은 2배가 넘는다는 매력이 부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한화석화1우는 전날보다 4.2% 급등한 5천7백원에 장을 마쳤다. 이 우선주는 기관의 집중적인 순매수 속에서 지난달 17일이후 무려 14일째 하루도 쉬지 않고 올랐다. 이기간 중 우선주 상승률은 55%로 보통주(30%)보다 25%포인트 가량 높다. 한화석화 보통주는 이날 1만4백원이었다. 최근 보통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동부제강도 마찬가지. 동부제강우는 이날 5.33% 급등한 7천1백2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24일 이후 9일 연속 상승해 24% 가량 오른 상태다. INI스틸1우B는 이날 3.23% 상승한 9천6백원에 마감,이달 들어서만 20%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재주의 경우 중국 모멘텀으로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어 올해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해 보통주에대해 1백50원을 배당했지만 우선주는 2백원을 배당했다. 동부제강도 우선주 배당(4백원)이 보통주(3백50원)보다 높았다. INI스틸은 2백50원으로 보통주와 우선주가 같았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