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관심지역인 판교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은 빨라야 내년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당초 내년 3월께 5천여가구의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토지보상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이 일부 늦어진 데다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 적용을 위해 택지공급시기도 당초 오는 10∼11월에서 내년 초로 늦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라면 이르면 내년 6월이나 하반기 중에 판교 1단계 5천여가구 안팎이 수요자들에게 첫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어 △오는 2006년 1만2천가구 △2007년 1만가구 △2008년 2천7백가구 등을 순차적으로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다만 공급시기나 물량 등은 택지조성공사 진척도에 따라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판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과 가까운 동쪽(동판교)은 고층 아파트와 임대주택 위주의 중·고밀도로,서쪽(서판교)은 단독주택과 저층 아파트 및 연립주택 위주의 중·저밀도로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전용 18평 이하 9천5백가구(국민임대 6천가구 포함) △〃18∼25.7평 1만1백가구 △〃25.7∼40평 5천1백가구 △〃40평 초과가 2천2백74여가구 △단독주택 2천7백26가구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