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배당보다는 투자를 우선하는 주주정책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배당수익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지난 8일 국내외 애널리스트 대상의 'CEO(최고경영자) 컨퍼런스'를 열어 향후 성장을 위해 배당보다는 투자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2005년 배당성향을 25%로 유지하고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성장위주 전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철우 한화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배당정책에 따르면 내년 배당수익률은 3.3%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