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주 최저치는 40만원" ‥ 부정적요소 이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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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경기 침체에 따른 모든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했을 때 내년 삼성전자의 최저 주가는 40만원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삼성증권 배승철 연구위원은 11일 "삼성전자 주가에 적용되는 PER(주가수익비율)와 PBR(주가순자산비율) 등 가치평가 기준은 IT경기 침체기와 호전기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도 IT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2001년과 2003년 두차례 IT경기 침체기에 적용됐던 가치평가 기준을 적용한 삼성전자 주가의 최저치는 4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TFT-LCD 경기는 상반기 중 급격히 하강한 후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소폭 개선되고 D램의 경우는 한햇동안 소폭의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디지털카메라 등에 들어가는 NAND플래시메모리도 심각한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올해 13조4천억원에서 내년에는 10조1백90억원으로,순이익은 10조7천억원에서 8조6백10억원으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배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돼 경기 하강국면에서의 이익변동성이 경쟁사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1%(1만원) 하락한 46만6천5백원으로 3일 연속 내렸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