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로지텍과 범한물류,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대기업의 물류자회사들이 종합물류업 대상에서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물류업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자물류업을 하는 대기업 물류자회사는 종합물류업이 아니다" 정부가 종합물류업 육성 방향을 공급자인 물류회사 위주가 아닌 수요자인 하주기업 중심의 지원책을 강화하는 쪽으로 알려지면서 기존물류업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초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2개 부처가 인증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과 달리 산업자원부가 포함되면서 기존 물류업체들의 반발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N/S) 기존 물류업체 관계자 2자물류업체들은 물류비 상승은 물론 모회사인 가전업체들의 세제혜택이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해 산자부 등에 로비를 한다는 것이 기존 업체들의 주장입니다. 게다가 문제는 정부가 물류육성책을 3자물류에 포커스를 맞춘 나머지 국내 물류시장의 70~80%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자물류 시장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2자물류 시장에는 연간 수십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삼성과 LG,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물류 자회사들이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정부의 종합물류업 육성책인 세제지원과 규제완화 들을 제2의 수익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주판알 다시 튕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결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정부 정책에 글로벌 비젼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전문 물류업체들의 '기' 살리기는 물 건너갔다는게 지배적 분석입니다. 국내 물류환경 변화 요인이 매우 민감하게 변영될 만큼 물류업체들의 명운이 달려있는 종합물류업 인증제도. 과연 정부가 어떤 정책으로 결정내려 국내 물류업계의 행보에 올바른 방향을 설정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