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유가 상승과 내수침체가 지속될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이 4%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열린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내년에는 유가로 인한 부담요인이 0.4∼0.5% 가량 있고 내수 부진을 감안하면 내년 우리 경제가 0.9~1%포인트 정도 잠재성장률 이하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이 부총리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5% 정도로 보고 있음을 감안할 때 고유가와 내수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성장률이 4%선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 부총리는 이에 따라 내년에 적어도 잠재성장률 수준인 5% 이상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6조8천억원의 적자예산을 준비했고 청년실업 대책과 저소득층 지원, 세제지원 등의 정책을 마련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