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 8단이 생애 첫 타이틀 획득에 바짝 다가섰다. 1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전(3번기)에서 김성룡 8단은 김주호 4단을 맞아 1백76수 만에 백불계승,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 8단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국내 최대 기전인 전자랜드배 초대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이날 대국에서 백을 잡은 김 8단은 차분하게 실리로 앞선 뒤 집부족을 느낀 김 4단의 대마공격을 무난히 막아내 완승을 이끌어 냈다. 결승 2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과 바둑TV 사이버오로가 공동 주최하는 전자랜드배는 총 상금이 5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왕중왕전 우승자에게는 4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