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이 한국 증시에 대해 20% 이상 추가 하락 위험을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11일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증권은 과거 약세장속에서 한국 증시는 20% 이상 반등했다고 상기시키고 최근 반등에 대해 예외가 아니며 '거짓 반등'이라고 규정했다. CS는 최근 상승세가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이 가속화되어야 한다는 판단이 필요하나 자사는 내년 세계경제 침체를 점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수 분기동안 내수 회복을 점쳤던 컨센서스가 틀린 것으로 판명난 가운데 내년 소비 회복 전망 역시 아직도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더구나 수출의 GDP 기여도가 급락하면서 GDP 성장률 자체가 큰 실망을 안겨다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내년 GDP 전망치는 3.6%를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P/B 기준 등 승수로 볼 때 더 이상 싸지도 않다고 평가. CSFB는 아시아 포트폴리오내 한국에 대해 최대 비중축소(기준치대비 3.25%P 비중축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