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1:38
수정2006.04.02 11:41
충북 영동과 옥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엔텍(대표 박진우)은 지난 86년 부엌가구 전문업체인 에넥스의 식당용 주방설비 사업부문이 분리돼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레인지후드 제조를 비롯 식기건조기 반찬냉장고 오븐 등 빌트인(붙박이) 부엌가전과 반신 욕조 등 욕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 주방제품 공장에서는 1백15명,옥천 욕실제품 공장에서는 약 90명의 직원이 각각 연간 30만대 이상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공장들은 철저한 품질관리 노력에 힘입어 'ISO 9001/2000' 인증과 품질보증 '큐마크(Q-MARK)'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국내 처음으로 빌트인 형태의 레인지후드를 개발,주방제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주력 제품인 레인지후드는 자체 개발한 고정압 모터를 달아 어떤 악조건에서도 주방 배기가 원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저소음과 고풍량의 기술적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레인지후드와 빌트인 가전,욕실 제품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단계별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웰빙과 친환경 개념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이 회사는 최근 특허를 획득한 '황토반신욕조'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옥과 맥반석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웰빙 욕조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력인 레인지후드는 고객의 다양한 기호에 맞춰 제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빌트인 가전들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해나갈 계획이다.
엔텍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진우 대표는 "지난해 일본시장에 레인지후드를 80만달러어치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 등지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해왔으나 앞으로 자체 브랜드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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