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순수 국산 콩을 원료로,콩의 영양성분과 맛을 그대로 살린 전두유가 개발돼 상품화됐다. 한미전두유(대표 조상균)는 1백% 국산 콩으로 만든 전두유 '콩두'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콩두'는 두유 생산시 33% 가량 나오는 비지를 버리고 만드는 기존 두유와는 달리 비지의 영양소를 포함해 콩 전체로 만들어 콩 본래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간직한 두유다. 이 제품은 효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두유업계 최초로 저온공법을 사용해 제조함으로써 마치 집에서 만든 콩국처럼 순수하고 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미전두유는 저온공법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국내 및 일본 중국 등에 특허출원했다.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두유 제조때 생기는 비지의 영양소까지 모두 함유,단백질 이소플라본 무기질(칼슘) 식이섬유 필수아미노산 올리고당 비타민 등이 풍부한 두유를 제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또한 저온공법을 적용함에 따라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더라도 영양성분이 변질 파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상균 사장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효소공법은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에 문제가 많았다"며 "이번 신기술 개발로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완전한 두유를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회사인 한미약품과 공동 개발한 전두유 콩두는 두유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앞으로 이 신기술을 전두유뿐만 아니라 전두부 제품으로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선한 콩맛을 그대로 담은 '콩 두'는 3종류의 팩 제품으로 돼있다. 값은 한 팩에 1천원이다. 한미전두유는 건강식품 및 기능성 식음료 전문회사로 지난 1987년에 설립됐다. (02)2140-6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