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후에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아픈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심할 때에는 왼쪽 팔까지 저리면서 통증이 발생해 참아내기 힘든 정도 입니다. 더불어 머리도 아프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에 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있습니다." 45세된 여성분이 내원해 호소하는 것이었다. 발병하기 전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후 뒷목이 뻐근하게 아프기 시작하더니 차츰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생하였다고 하였다. 진맥을 해보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나타나는 좌측 심장맥과 간장맥이 긴장되어 있었다. 목뼈도 양쪽으로 모두 삐뚤어져서 뒷목과 어깨와 머리가 아팠던 것이 었다. 먼저 정신적으로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질 것과 가능하면 힘든 일상사를 잊어버릴 수 있도록 여행이라도 다녀올 것을 권했다. 치료는 태음인 체질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울체된 것을 풀어주면서 심장병과 고혈압을 치료하면서 중풍도 예방할 수 있도록 "청심연자탕(淸心蓮子湯)"에 사향과 녹용을 가미해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케 하고 외부적으로는 추나요법(推拿療法)으로 삐뚤어진 목뼈를 바로 잡아 주면서 약침요법을 동시에 시술하였다. 10일 정도 치료한 후 차츰 증상이 호전 되더니 20일간 치료한 후 증상이 거의 호전됐다. 화병은 소질적으로는 의지력이 약하거나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는 꼼꼼한 사람, 실력이상으로 자신을 내보이려는 현시적인 사람, 고집불통인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증상은 항상 불안 초조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잘 놀라며 숨이 막힐 듯 가슴이 아프고 때로는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깜짝깜짝 놀라며 열이 화끈 달아오르기도 하고 숙면을 취하지도 못하고 꿈을 많이 꾸면서 심하면 지금 곧 죽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심한 공포까지 가져올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신적인 수양을 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을 떠나보는 여행이나 매일 일정한 시간을 내어 모든 일을 잊어버리고 운동에 전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치료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정신을 안정시키는 한약과 침요법으로 치료를 하면서 두통, 항강증, 요통 등의 외부적인 나타난 통증이 있으면 추나요법,약침요법 등을 병행해야 한다. < 정용발 보산한의원 원장 www.bosan-om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