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창투사 대거 퇴출예고 .. 정부, 4단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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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부터 창업투자회사를 운영실적과 재무상태 등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 각종 지원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낮은 등급을 받는 창투사는 펀드마저 제대로 결성하지 못한 채 시장에서 퇴출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
12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창투사의 부실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우수 창투사를 선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모든 창투사를 대상으로 매년 4단계로 나눠 평가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최근 3개월간 창투사 평가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중기청은 연말까지 자율신청 창투사를 대상으로 시범 평가에 착수하고 내년부터는 1백7개 창투사 전부에 대해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 기준은 창투사의 △경영상태 △조합운영 실적 △운용인력 현황 △투자운영시스템의 투명성 등을 감안해 총점 1백점으로 매겨진다.
중기청은 총점은 공개하지 않되 각 항목마다 A부터 D까지 4단계로 나눠 평가,발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