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중국 북경시 순의구에 중국 진출 이후 두 번째로 준공된 북경 페인트 공장의 준공 기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중국 내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물량 확대와 북경의 현대/기아 자동차 생산 공장 설립에 따른 페인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것입니다. 지난 7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KCC 북경 공장은 앞으로 자동차용 페인트와 공업용 페인트인 PCM(Pre-coated Metal) 도료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KCC는 이들 제품을 통해 영업 기반을 다진 후, 향후 점차적으로 여타 공업, 산업용 페인트 등 다양한 페인트의 생산 확대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북경공장은 2005년도 기준 연산 약460만 리터, PCM 도료는 연산 약350만 리터이며, 2010년도에는 자동차용 페인트는 연산 약 1,300만 리터, PCM 도료는 연산 약 870만 리터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KCC는 이미 지난 2001년부터 국내 업체로서는 최초로 중국 강소성 곤산시에 연산 2천 5백만 리터 규모의 금강화공(곤산) 유한공사를 설립했었습니다. 한편 KCC는 정몽진 회장이 곤산공장 준공식에서 통역 없이 중국어로 연설함으로써 중국인 참석자들을 놀라게 하는 등 중국시장에 대한 남다른 열의로 철저한 현지화 노력을 진두에서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