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케이블카드와 케이블선만 연결하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42인치 DCR(Digital Cable Ready) PDP TV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가 DCR TV를 내놓은 것은 '미국시장에 진출한 TV제조업체는 2004년 7월부터 36인치 이상 디지털TV 중 절반 이상에 지상파·케이블 디지털방송 수신튜너 및 케이블카드를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 제품은 특히 리모컨 조작만으로 각종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일정표를 TV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서비스' 기능도 갖췄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