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의 청약희망자 중 과반수가 중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월드건설이 사전예약자 2천5명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평형을 희망한 사람이 총 1천82명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중소형 평형을 선호한 사전예약자는 9백23명(46%)에 그쳤다. 중대형 평형(38∼61평형) 가운데 38평형에 3백96명(19.8%)이 사전예약,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하지만 단일 평형 중 가장 인기있는 평형은 전용 25.7평 이하인 35평형으로,6백54명(32.6%)이 청약을 희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내년부터 채권입찰제가 도입되면 중대형 평형의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이번 분양물량 중 중대형 평형이 특히 많은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