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 빈곤국에서의 봉사 경험과 감회를 기록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의 저자인 탤런트 김혜자씨가 향후 10년 간 책을 판매해 얻는 인세 전액을 국내와 북한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기탁하기로 했다. 12일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따르면 김씨는 10년치 인세를 기탁하기로 약속했으며,강원도 태백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꽃때마(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공부방'을 준비 중이다. 91년부터 13년째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달에도 제과업체 CF 출연료의 일부인 9천6백만원을 월드비전 측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