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적정수수료 정착 시급" ‥ 우재룡 펀드평가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산운용산업의 수익성이 계속 나빠지고 있어 적정 보수(수수료) 체계를 정착시키고 상품정비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12일 자산운용협회가 개최한 '자산운용산업발전을 위한 컨퍼런스'의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 사장은 "자산운용업계 전체적으로 순이익이 줄어들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투신운용사는 8.7%,자산운용사는 9.6% 등으로 10% 이하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상장사의 ROE 평균(10.79%)이나 시중은행(11.0%)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같은 수익성 악화는 각종 부실채권 편입에 따른 펀드투자 손실 등으로 간접투자상품 수요기반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업계 내 경쟁 심화로 운용보수가 하락해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 사장은 자산운용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성 신뢰성 투명성 확보 △적정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업계 질서 창출 △주식·채권 펀드의 상품 정비 △운용전문인력의 양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