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이 불황의 탈출구로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WTO가입과 올림픽개최 등으로 거대 건설시장으로 부상하면서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중국 난징에서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13억 중국대륙을 잡아라. 국내 건설사들이 침체된 내수시장을 벗어나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2001년 WTO가입에 따른 시장개방과 다가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건설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때문입니다. LG건설은 지난 92년 중국에 첫발을 내딛고, 현재 난징에 50만평 규모로 디지털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식 LG건설 남경 현장소장 "50만평 부지위 LG그룹 공장건설" LG건설은 그룹발주 공사로 3,1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한데 이어 향후 주택분야 등 다양한 건설시장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도 현지시공법인을 설립하고 그룹물량은 물론 합작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건설사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지린쥔 강소화녕공사 총감리 "양국의 무역과 경제발전 추진" 하지만, 중국 건설시장 공략을 위해 넘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중국의 기술력과 값싼 노동력으로 활동공간에 제약이 많은데다가 시장진입을 위한 법이나 제도적 제한도 많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연충 주중대사관 건교관 "구미선진기술 진출이 어려운 분야를 노려야" 경제기술개발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한창인 중국 난징. LG건설은 뒤로 보이는 LG PDP공장 건설을 비롯해 중국 공략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난징에서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