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2차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이 0.11대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은 12일 화성시 및 수도권 무주택 우선공급자를 대상으로 동탄신도시 2차 동시분양 청약을 받은 결과 2천1백19가구 모집에 2백24명이 청약해 평균 0.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차 동시분양의 무주택 우선공급 청약경쟁률(0.88대1)에 비해 8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경쟁률이다. 이날 청약에 나선 5개 단지 중에서 청약이 마감된 단지와 평형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청약자가 그나마 많았던 곳은 월드메르디앙 35B평형으로 65명이 청약했다. 이어 월드메르디앙 35A평형에 40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2차 동시분에는 중·대형 평형이 많아 무주택 우선순위자들의 관심을 못 끈 것 같다"며 "13일부터 시작되는 1~3순위 청약에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무난히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