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10월12일 창간호를 내고 시장경제 창달을 위해 매진해온 한국경제신문이 12일로 40돌을 맞았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이날 오후 6시30분 각계 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창간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자리에 참석한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은 "시장경제 가치를 지키고 극도의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정파와 이념을 불문하고 거국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박근혜 한나라당 대표,한화갑 민주당 대표,김덕규 국회부의장,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김무성 국회재경위원장,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박승 한국은행 총재,정동영 통일부장관,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곽결호 환경부장관,김대환 노동부장관,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김병일 기획예산처장관,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김영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이용섭 국세청장,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도지사,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수영 경영자총협회 회장,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허창수 GS홀딩스 회장,현명관 전경련 부회장,현정은 현대 회장,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김승유 하나은행장,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강권석 기업은행장,신상훈 신한은행장,최동수 조흥은행장,하영구 한미은행장,신동규 수출입은행장,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정창영 연세대 총장,어윤대 고려대 총장,홍석현 신문협회 회장,채수삼 서울신문 사장,홍정욱 헤럴드미디어 사장,송도균 SBS 사장,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정계 관계 재계 교육계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대표이사는 기념식에서 "한경은 한국경제 40년의 영광과 격동을 함께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고하고 "앞으로 40년을 내다보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신문' '나라 경제를 생각하는 신문'으로서 소명감을 새로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과 인도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이날 저녁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경은 지난 40년동안 우리 경제가 백배성장을 이루는데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고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국내외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왕성한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임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인들이 스스로 혁신역량을 한층 더 높이고 미래성장 분야에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계를 대표해 축사를 한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도 "시장경제의 정착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온 한국경제신문의 진정한 가치는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