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의 모든 것] 동양종금증권..외국인 선호株에 중점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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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의 '동양 모아드림(More Dream) 적립식 펀드'는 종목 선정 때부터 차별화 전략을 쓴다.
먼저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라고 해서 무조건 편입하는 게 아니라 종목별 외국인 투자자 선호도를 반영한다.
여기에다 저평가된 가치주를 적극 발굴해 편입하는 방식까지 추가함으로써 수익률 증가폭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적립식이라면서 운용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다른 펀드들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외국인 선호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증시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고 외국인들은 비교적 장기 투자하는 성향을 보였다는 점에 착안했다.
특히 외국인에게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글로벌펀드 인터내셔널펀드 등에 편입된 핵심 우량종목들을 엄선했다.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자산의 80% 가량으로 이같은 종목을 매입한다.
나머지 20%는 저평가된 가치주에 배분된다.
적립식 투자는 주가 수준과 관계 없이 포트폴리오 대상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매매 타이밍을 놓치는 위험을 줄여준다.
반면 주가가 기업 가치를 밑도는 종목을 발굴할 기회를 상대적으로 적게 만들 수 있다.
가치주 발굴은 이같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전략이다.
방법은 이렇다.
특정 종목의 역사적 PER(주가수익비율) 추이를 산출,만일 평균을 밑도는 종목이 있다면 사들이고 이후 주가수익비율이 고점에 해당됐다고 판단되면 매도하는 방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고르기 위해 오랜 기간 시뮬레이션 등 자체 분석을 거쳤다.
이같은 특징을 가진 '동양 모아드림'은 지난 6일 선보였다.
최소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며 고객이 원하면 투자 기간을 늘릴 수 있다.
가입 금액은 매월 10만원 이상이며 자동이체가 가능하다.
이 펀드에 올해 말까지 가입하면 내년 말까지 비과세된다.
증권사가 지정한 가입기간 1년 이상의 주식형 펀드에 들면 이자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이달 1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동양 모아드림 적립식 펀드'를 포함해 동양종금증권에서 추천하는 적립식 상품에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매월 10만원 이상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납부키로 신청하거나 1천만원 이상을 일시납으로 가입한 경우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연중 제한없이 사용 가능한 펜션클럽 회원권을 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