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마스터랩 적립형'은 보험 성격을 가미한 정기 적립형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지난 4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대우증권의 적립식 랩상품에는 최근 하루 평균 1백50∼2백명의 신규 고객이 몰리면서 10월초 현재 2만여계좌에 1백8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적립식 상품이어서 월 납입금액이 보통 10만∼1백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실적이다.


대우증권의 '마스터랩 적립형'은 투자유형별로 △대우증권이 독자개발한 대표기업지수(KLCI) 인덱스형 △혼합형30 △시장중립형 △시스템형펀드 등 4가지다.


고객은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때 고객이 설정한 목표금액에 도달할 경우 수익 확정 차원에서 머니마켓펀드(MMF)로 자동 전환토록 돼 있다.


인덱스형은 KLCI에 편입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고수익형'이다.


시장중립형은 주식과 선물을 이용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채권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도록 만들어졌다.


시스템형은 대표기업지수의 구성종목을 대상으로 사전에 정해진 매매조건에 따라 투자금액을 운용한다.


혼합30형은 투자자금의 70%를 채권에 투자,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데 초점이 맞춰진 상품으로 4가지 유형 중 가장 보수적이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의 흐름이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또는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바뀌었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비용없이 현재 가입한 펀드에서 다른 펀드로 갈아탈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 유형에 따라 '마스터랩 백만장자'와 '마스터랩 자녀사랑 메신저' 등 2종류로 구분된다.


'마스터랩 백만장자'에 가입한 고객은 가입기간 중 상해사고로 인한 사망,혹은 후유장애때 납입 예정금액의 최대 1백10%를 준다.


'마스터랩 자녀사랑 메신저'는 사고 당시 가입(평가)금액의 2백%를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자녀 양육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 '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 준다.


최저 월 적립금액은 10만원,가입기간은 3년 이상이다.


생일 졸업일 등 특정 기념일에 만기를 지정할 수 있다.


또 은행 자동이체를 통해 적립금을 입금할 수 있어 매달 영업점을 찾는 수고도 덜 수 있다.


이제성 대우증권 상품개발마케팅부장은 "마스터랩 적립형은 시장 대비 주가가 초과 상승하는 핵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저축형 상품"이라며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시기도 분산시킬 수 있어 매수 시점에 관계없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