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에 입주하는 단지 중 프리미엄(웃돈)이 가장 높게 형성된 단지는 서울 광장동 현대홈타운 12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스피드뱅크가 서울 및 수도권의 10월 입주단지(주상복합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광장동 현대홈타운 12차 53평과 55평형에 각각 2억7천9백만원과 2억5천6백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의택지지구에 속해 있는 현대홈타운 12차는 총 1백19가구로 인근에 근린시설이 풍부하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50평형대가 평균 9억원 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매매값 대비 웃돈 상승률(79.3%)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성동구 옥수동 풍림강변 32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2억3천만원에 1억8천2백만원의 웃돈이 붙어 현재 3억9천∼4억3천만원선에 호가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대형 평형으로 이루어진 용인시 신봉동의 대우 푸르지오가 비교적 높은 웃돈을 형성했다. 이 아파트 61평형(분양가 4억1천3백80만원)에는 1억1천8백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43평형과 51평형을 포함, 전 평형에 걸쳐 웃돈 규모가 1억원을 넘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 고양시 일산동의 동문굿모닝힐 32평형도 분양가(1억2천9백만원)에 6천8백50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매값 대비 웃돈 상승률이 53.1%에 달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