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재료 생산업체인 동진쎄미켐이 LCD용 장비를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동진쎄미켐은 전날보다 1백10원(6.03%) 오른 1천9백35원에 마감됐다. 이날 거래량은 1백5만주로 지난 6월9일(1백29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대량 거래 속에 주가가 급등한 것은 LCD장비 개발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기 때문이다. 동진쎄미켐은 이날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의 배선형성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금속전극용 식각액 농도 모니터링 및 첨가 시스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장비 개발로 연간 2백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