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는 할인점 홈플러스(Homeplus)를 운영하는 유통전문기업이다. 삼성물산과 영국의 다국적 유통기업 테스코와의 합작회사로 1999년 5월 출범한 이래 현재 전국에 3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3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할인점 업계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삼성테스코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경영,환경경영,문화경영을 사회공헌 활동 3대 영역으로 선정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다. 특히 환경경영 분야를 중시해 2000년 '환경친화기업'을 선포했고 업계 최초로 환경캐릭터 'e파란'을 만들어 널리 활용하고 있다. 삼성테스코의 환경경영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철학에서 출발하는데,이러한 철학은 삼성테스코의 독특한 '그린 헥사곤 시스템'을 통해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다. 그 가운데 'e파란 어린이 환경캠페인'은 그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8천76명의 단원을 배출한 'e파란 어린이 환경실천단'은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e파란 전국 어린이 환경그림 및 글짓기 공모전'은 올해 전국에서 1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가하는 등 환경그림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삼성테스코는 환경경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그린 헥사곤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환경경영 프로그램을 실천하기로 했다. 오는 2007년 국내 73개 점포와 종업원 2만4천명을 확보해 연간 매출 11조원대의 초대형 유통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가 달성되면 외형뿐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삼성테스코의 포부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