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기업大賞] '우리은행' .. 임직원 자원봉사 1년에 6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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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국내 대표적인 토종은행이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대부분 50%를 훨씬 넘는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는 아직 정부지분이 80%에 이른다.
민영화 결과에 따라 '진정한 토종은행'여부가 결정되겠지만,1백년 넘는 전통을 가진 국내 토종은행으로 남기를 바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총자산 1백22조원으로 국내 2위다.
상반기 중 5천9백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뛰어난 수익성도 갖추고 있다.
국내 30대 기업 중 절반 가량의 주채권 은행을 맡을 정도로 기업금융분야에서 독보적이다.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자동화기기 등 전자금융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는 데도 이론이 없다.
이런 면모에 걸맞게 우리은행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99년 제정한 '우리 윤리강령'에 '은행사랑 고객사랑 주주사랑 투명경영'과 함께 '사회기여'를 명문화했을 정도다.
황영기 행장은 "당기순이익의 1%를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우리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중 두드러진 것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하는 '우리사랑기금'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작년에 만들어진 우리사랑기금은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 조성한다.
은행도 임직원이 모은 만큼을 부담한다.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6억1천6백만원이 모였다.
이중 80%는 외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나머지 20%는 난치병 가족 등이 있는 직원들을 위해 쓰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