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PET명함"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주)마음커뮤니케이션(대표 박진만).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명함이나 선불카드와 같은 생활인쇄 쇼핑몰 을 운영,회사 설립 2년만에 명함 하나로만 누적매출 30억을 기록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설립 첫해와 비교하면 무려 매출액 10배를 올리는 실적을 기록한 것. 올해 매출 70억원도 무난하리란 계산이다. PET명함은 친환경 소재인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Terephthalate)소재로 만들어져 물에 젖지 않는다. 일반명함과 달리 목욕탕에서도 주고 받을 수 있고,재질 색상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 인기다. 이같은 성과는 발상의 전환이 결정적 계기가 됐지만,다양한 고객서비스도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전담디자이너 시스템을 통해 불량시 1백% 환불,마일리지 제도 등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운용중이다. 특히 기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독일에서 전량 수입하던 금색 필름을 최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명함개발도 완성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마음커뮤니케이션은 PET명함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부터 "미스터카드"라는 브랜드의 생활인쇄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최근 기업들이 기존의 회사 홍보물 또는 개인용 명함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스터카드"의 시장규모가 향후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마음커뮤니케이션의 이해원 기획팀장은 "미스터 카드를 활용한 명함 및 인쇄물은 이미 자사의 미스터에이(www.mra.co.kr)에서 출시한지 반년만에 매출의 20%를 차지했다"며 "제품의 상용화 및 시장성에서는 소비자로부터 이미 평가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카드(www.mrcard.co.kr) 프랜차이즈 사업본부는 흔히 있는 가맹비를 통한 수익모델 보다는 네트워크 형성으로 인한 향후의 공동마케팅,공동수익구조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개별 가맹점의 목표 매출달성이 최우선이라는 얘기다. 가맹점 가입시 명함 프린터 (n-1000,모델명)를 지급,특별히 인쇄소를 거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즉석에서 명함을 제작할수 있게 한것도 이같은 매락에서다. 회사측은 현재 미스터카드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해외 지사 및 협력사를 포함해 약 70여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중이다. 이중 약 십여 개 업체와는 곧 가맹점 계약을 체결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만 대표는 "2005년 까지 1백군데의 가맹점 확보가 목표"라며 "미스터에이(www.mra.co.kr)쇼핑몰과 미스터카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국내 생활인쇄 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2)2265-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