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흠균 한국지노 대표(55)는 공업계측기기 및 계량단위의 KS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규격을 제정하는 등 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백 대표는 대학졸업 이후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기업체에서 KS 품질관리 계량계측 등 표준화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또 정부의 각종 표준제정 및 법령제정과 관련된 위원회에 참여해 왔다. 백 대표는 1989년 6월 일본 계측센서 및 제어장치 전문업체인 지노와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지노의 경영을 맡아 표준관련 제품의 품질 향상에 힘써 왔다. 한국지노는 기록계 조절계 방사온도계 수분계 습도계 제어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량계 온라인 교정검사장치를 국산화했으며 2000년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에 참여해 표준습도발생장치를 개발했다. 백 대표는 "산업기술의 기초가 되는 계량계측의 표준이 확대돼야 산업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계량계측 제품의 품질향상과 관련 표준의 개발 및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