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현대무용가 안신희씨의 춤 '이기적 유전자'가 16일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 정관루에서 파티 형식으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유전자를 소재로 해 경쟁자와 타협하며 공생을 모색하는 생명의 본질에 대해 묻는 내용을 담았다.


유전자들이 갖는 독특한 색깔과 움직임을 다양한 몸짓으로 형상화하며 자연스런 조명,고풍스런 정자의 마루 등을 활용해 무용의 표현영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현대무용협회장인 안씨는 지난 83년 대한민국 무용제에서 '섬'으로 대상과 연기상을 받은 이래 특이한 소재와 새로운 스타일의 춤을 선보여 왔다.


김선희 김현주 성진수 이정은 이영찬 이태훈 등 안신희 컨템포러리댄스 단원들이 출연한다.


공연 전후에는 동화작가 강우현이 '남이섬 웃기는 컨텐츠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하며 잔디밭에서 바비큐 파티를 갖는다.


늦은 밤에는 캠프 파이어를 하면서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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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